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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펫로스, 나는 꿈을 기록한다 31 [참고사항] ※ ‘금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 금이의 일기는 저의 상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허구입니다. ※ 아줌마의 메모는 저의 실제 경험을, 아줌마의 꿈은 제가 실제로 꿨던 꿈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2023. 8. 23. [아줌마의 꿈] 사랑하는 내 강아지가 꿈에 찾아왔다. 꿈이 아닌 듯 현실과 같이 얼굴이 생생하고 또렷하게 나와서 너무 좋았지만 요크셔테리어는 아니었다. 갈색 털이었고 웰시코기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털을 쓰다듬으면 손끝에서 털의 부드러움이 느껴졌고 둥글둥글한 발바닥에 코를 가져다 대니 평소에 내가 너무나 사랑했던 발바닥 꼬순내가 진동을 했다. 꿈속에서의 나는 금이의 배변을 며칠 동안 치우지 않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아 맞다. 우리 금이 .. 더보기
펫로스, 나는 꿈을 기록한다 30 [참고사항] ※ ‘금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 금이의 일기는 저의 상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허구입니다. ※ 아줌마의 메모는 저의 실제 경험을, 아줌마의 꿈은 제가 실제로 꿨던 꿈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2023. 8. 12. [아줌마의 꿈] 방금 꿈속에서 금이를 만났다. 금이 꿈을 꾸며 울면서 잠에서 깼던 시간이 6시 34분이었나? 비몽사몽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어쨌든 지금 이것을 기록하는 시간은 오전 6시 44분이다. 꿈에서 남편과 나는 여행을 목적으로 다른 지역을 방문했는데 나와 남편은 잠시 흩어져서 각자 그 동네를 구경하고 숙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목재 체험을 하고 상점에 들러 저녁에 먹을 음식을 샀다. 혼자서 실컷 구경을 다 하고 우리가.. 더보기
펫로스, 나는 꿈을 기록한다 29 [참고사항] ※ ‘금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 금이의 일기는 저의 상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허구입니다. ※ 아줌마의 메모는 저의 실제 경험을, 아줌마의 꿈은 제가 실제로 꿨던 꿈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2023. 8. 6. [금이의 일기] 요새 하늘이는 바다에 푹 빠져서 또 바다로 놀러 갔어요. 저는 집안의 꽃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즐거워요. 가끔 꽃들이 너무 말이 많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그럴 때는 꽃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제가 피곤해서 혼자 쉬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언제든지 집으로 들어가라고 하며 저를 놓아준답니다. 오늘은 우리 할머니가 동생이신 누나가 저를 찾아오셨어요. 누나가 말하기를 이제 저 혼자서 어디든 다닐 수 있대요. “너는 정말 빨리 변화에 적응했구나. 몇 달.. 더보기
펫로스, 나는 꿈을 기록한다 28 [참고사항] ※ ‘금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 금이의 일기는 저의 상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허구입니다. ※ 아줌마의 메모는 저의 실제 경험을, 아줌마의 꿈은 제가 실제로 꿨던 꿈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2023. 7. 26. [금이의 일기] 이 위의 세상도 저 아래 세상과 아주 다르지는 않아요. 사람들도 있고 동물 친구들도 많이 있어요. 저 아래 세상과 무척 비슷하지만 집과 건물들은 조금 낮은 편이에요. 높은 건물이 거의 없어요. 저는 이곳에서 황금색의 억새가 끝없이 펼쳐져 있는 넓은 밭이 정말로 마음에 들어요. 이곳의 자연은 모든 것이 멋있고 숨 막히도록 황홀한 풍경이지만 유독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지거든요. 하늘이는 푸른 바다가 .. 더보기
펫로스, 나는 꿈을 기록한다 27 [참고사항] ※ ‘금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 금이의 일기는 저의 상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허구입니다. ※ 아줌마의 메모는 저의 실제 경험을, 아줌마의 꿈은 제가 실제로 꿨던 꿈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2023. 7. 24. [금이의 일기] 오늘 저녁에는 우리 아줌마가 맛있는 밥을 한 상 차려주셨어요. 밥상에는 고기반찬, 통조림 한 캔, 고구마가 들어간 샐러드, 그리고 저한테는 한 번도 주신 적 없는 크림이 가득 들어간 빵과 과자 평소에 제가 제일 좋아하던 닭가슴살 간식까지 있었답니다. 저는 우리 아줌마가 차려주신 밥상 위에 올라가 맛있는 냄새를 마음껏 맡으면서 우리 아줌마가 어떤 마음으로 이 음식들을 준비하셨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배가 고프지는 않았지만, 아줌마가 차려준 음.. 더보기
펫로스, 나는 꿈을 기록한다 26 [참고사항] ※ ‘금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 금이의 일기는 저의 상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허구입니다. ※ 아줌마의 메모는 저의 실제 경험을, 아줌마의 꿈은 제가 실제로 꿨던 꿈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2023. 7. 18. [아줌마의 메모] 금이야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집에 와야지. 어디 멀리 놀러 갔니? 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데 집에 왜 안 오니? 집에 와야지. 너무 보고 싶다. 우리 아가. [금이의 일기] 저는 요즘 조금씩 조금씩 더 멀리 놀러 다니고 있어요. 어제는 바닷가 동네에 살고 계신 우리 할머니 댁에 다녀와서 할머니 옆에서 잠을 자고 왔고요. 할머니랑 예전처럼 양말로 놀기도 하고 행복했답니다. 물론 할머니는 저를 보지 못하시니 할머니 옆에서 저 혼자 양말을 .. 더보기
펫로스, 나는 꿈을 기록한다 25 [참고사항] ※ ‘금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 금이의 일기는 저의 상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허구입니다. ※ 아줌마의 메모는 저의 실제 경험을, 아줌마의 꿈은 제가 실제로 꿨던 꿈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2023. 7. 15. [아줌마의 메모] 새벽 3시 20분에 울린 재난 문자 때문에 잠에서 깼다. 그래서 내가 이 꿈을 꾸고 있던 시간을 비교적 정확히 알 수 있었다. 나는 꿈에서도 잠을 자고 있었고 어떤 여자분이 다소 수줍어하며 내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왔다. 그 사람은 긴 머리를 둥글게 틀어 올려 커다란 리본 모양 핀으로 고정을 했는데 집게 핀은 아니고 길고 납작한 일자형 헤어 핀이었다. 옷은 검은색 상복을 입고 있었는데 예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 기간 동안 .. 더보기
펫로스, 나는 꿈을 기록한다 24 [참고사항] ※ ‘금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넌 제 강아지의 이름입니다. ※ 금이의 일기는 저의 상상을 바탕으로 작성된 허구입니다. ※ 아줌마의 메모는 저의 실제 경험을, 아줌마의 꿈은 제가 실제로 꿨던 꿈을 바탕으로 기록하였습니다. 2023. 7. 7. [아줌마의 메모] 1. 새벽 두 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자려고 누웠다. 잠자리에 눕기는 했지만 금방 잠이 들진 않아 뒤척이고 있는데 어떤 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내가 누워있는 안방에서 나는 소리였고 사람이 말하는 소리 같기는 한데 정확히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더라. 사람이나 살아있는 개나 고양이의 소리도 섞여서 났는데 여러 명이 웅성거리는 소리 같기도 했다. 그 웅성거리는 소리는 무척이나 따뜻하고 포근했고 나에게 애정 어린 말을 건네고 있는 듯한 기분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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