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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공유를 위한노트

요리 정말 싫어하는 주부의 사과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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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리를 정말 싫어합니다. 

먹기 위한 과정이 번거롭고 귀찮은데  먹어버리는건 한순간이라서 허무해서 싫어요. 

 ....

 

그런 제가 집에 사과가 썩어 들어가는 것을 보니  마음이 급해집디다. 

저 많은 사과 어떻게 처리하나 생각하다가 방송대 기말 시험보고 있는데 갑자기 "사과잼"이 떠오르더군요 . 

 

그래서 시험 보고 오자마자 사과잼을 만들었습니다. 

 

아래의 과정은 주방에서 무엇인가를 하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사람의 정말 게으른 사과잼 만들기 입니다. 

준비물은 과일 야채 세정제, 사과 3개+2조각, 백설탕, 레몬즙, 시나몬 파우더 입니다. 

사과 세척 

 

 

 

 

 

그냥 대충  사과를 적당한 그릇에 담아서 뿌리는 과일세정제 적당량 뿌리고 비벼서 빡빡 닦습니다. 

베이킹 소다나 식초로 씻으면 되지만 마침 집에 뿌리는 세정가 있어서 이용을 했습니다. 

 

 

썰고 분쇄하기 

도도도도 썰다가 

그렇게 잘게 썬것도 아닌데 은근히 써는데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그래서 결국 믹서기를 꺼내봅니다. 

 

 

믹서기로 갈아서 냄비에 바로 담아요 

 

설탕 투하 

 

재료는 이게 전부...

 

 

레몬즙, 백설탕, 시나몬 파우더를 준비 합니다. 

 

 

먼저 사과위에 설탕을 올립니다. 

계량해야겠지만 안합니다. 

눈대중으로 대충~~

하다가 저만큼 넣었는데 나중에 다 만들고 보니 엄청 달게 만들어졌어요. 시중에 파는 사과잼 정도로  달게 만들어졌어요. 

그래서 .......맛있죠. ...뭐....

 

 

끓여주기 

 

저희집 인덕션 화력이 최대 숫자가 15인데 12정도로 끓여줍니다. 

 

 

 

계속 12로 끓인 것은 아니구요. 수분이 많이 있을때로 15로 올려서 신나게 수분날려주다가 12로 줄여서 끓이다가  수분이 많이 없어졌을때는 8정도로 끓였다가  적당히 제 마음가는대로 조절해가면서 끓였습니다.

 

 졸일동안에는 눌러 붙지 않게 주걱으로 계속 저어 줍니다.

 

 

레몬즙과 시나몬 파우더 투하 

 

어느정도 수분을 날렸다 싶을때 레몬즙과 시나몬 파우더를 넣습니다. 

 

 

레몬즙은 저 주걱으로 가득 채워서 한 스푼 넣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시나몬 파우더도 팍팍 뿌려줍니다. 

저는 시나몬 파우더를 좋아하니까 엄청 많이 넣었습니다만 개인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면  되겠습니다. 

 

 

 

완성입니다. 

 

 

다 졸였습니다. 

엄훠....너무 졸였어요.... 

주걱으로 적당히 떨어지는 점도에서 멈췄어야 했는데 ...

어허허허허허

.......

......

... 망했나? 

 

그래도 먹어봅니다. 

 

오? 

 

많이 졸여서 발림성은 좋지는 않지만 맛있네요

내가 좋아하는 시나몬 가루가 듬뿍 들어가서 내 취향대로 시나몬 향도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오~~

 

사과가 많아서 채 다 먹지도 못하고  흐물흐물해져가는 것이 마음아프시다면 사과잼을 만들어 보는것을 살포시 권유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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